총장 직선제 학칙 개정을 놓고 갈등을 빚어 온 충남대가 총장 직선제 선출을 골자로 한 학칙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7일 충남대에 따르면 학칙 개정안에는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 방식에 대해 ‘교육공무원법을 준수한 직선제’로 하도록 했으며, 선정 방식에 대해서는 ‘이에 관한 사항은 따로 정한다’고 돼 있다. 현재 학칙은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은 선거가 아닌 방식으로 한다’고만 돼 있다.
하지만 직선제 학칙 개정과 관련해 교수·학생·직원·조교 등 구성원 사이에서는 동의가 이뤄졌으나, 구체적인 선출 방법을 담은 문구에 대해선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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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는 입법예고 및 규정 심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일 학무회의에서 학칙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학무회의를 통과하면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개정 학칙이 확정·공포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