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등 부적절한 검사…이달말 리콜 계획
카를로스 곤 전(前) 회장이 일본 검찰에 체포돼 충격을 감내해야 했던 닛산이 이번엔 신차에 대해 리콜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닛케이비즈니스데일리는 일본 교통부가 닛산 주요 조립공장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부적절한 검사를 한 흔적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일부 직원들도 자신들이 브레이크 등 여러 시스템을 부적절하게 검사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렇게 검사받은 차종과 해당 차량이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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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리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닛산은 지난해 9월에는 내수용 차량에 대해 자격을 갖추지 않은 직원이 일부 차량의 최종 검사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후 10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닛산이 리콜을 실시할 경우, 이는 지난달 곤 전 회장이 일본 검찰에 체포된 이후 기업에 또다시 큰 충격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곤 전 회장은 지난달 19일 유가증권보고서에 자신의 보수를 실제보다 적게 기재해 금융상품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고 이후 해임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