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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데뷔’ 아이돌서 20대에 부모 된 최민환♥율희 “임신 사실 공개했을 때…”

입력 | 2018-12-06 07:49:00

사진=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26)과 그룹 라붐 출신 율희(21·본명 김율희)가 혼전 임신에 대해 언급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새롭게 프로그램에 합류한 최민환·율희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민환은 “FT아일랜드에서 드러머를 맡고 있고 짱이의 아버지인 최민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율희와의 공개 열애부터 갑작스러운 임신과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았던 최민환은 “처음 (임신 사실을) 공개했을 때는 나와 아이가 율희의 앞길을 막는 게 아닐까 싶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나이 때 할 수 있는 성장을 나와 아이가 못하게 한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다. 율희가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더 도와주고 싶다. 그런 미안함은 항상 있다”고 말했다.

율희 역시 결혼 발표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열애와 임신, 결혼을 동시에 알렸어야 했기 때문에 대중에게 안 좋게 보여질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열애를 인정한 지 약 4개월 만인 지난 1월 결혼 소식을 전했으며, 이후 다시 4개월 뒤인 5월 율희의 임신 소식을 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 모두 10대에 데뷔한 ‘20대 아이돌’이었기 때문. 두 사람은 지난 5월 26일 득남했으며, 출산 5개월 뒤인 10월 19일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최민환은 2007년 15세의 나이에 5인조 팝 락 밴드 FT아일랜드의 1집 앨범 ‘Cheerful Sensibility’로 데뷔했다. FT아일랜드에서 드럼을 맡고 있다.

FT아일랜드는 데뷔앨범 타이틀곡 ‘사랑앓이’를 시작으로 ‘천둥’, ‘한사람만’, ‘사랑하는 법을 몰라서’, ‘너올때까지’, ‘사랑후愛’, ‘사랑사랑사랑’, ‘Hello Hello’, ‘지독하게’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각종 시상식에서 여러 상을 휩쓰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최민환은 지난 4월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음반 ‘퍼스트 스토리(FIRST STORY)’를 발매하기도 했다. 보컬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직접 하며 음악 실력을 뽐냈다.

배우로도 활동했다. 최민환은 드라마 ‘올드 미스 다이어리’, ‘집으로 가는 길’, 웹드라마 ‘매콤달콤’ 등에 출연했다.  

율희는 17세인 2014년 6인조 걸그룹 라붐 싱글 앨범 ‘PETIT MACARON’로 데뷔했다. 메인 래퍼와 서브 보컬을 맡은 율희는 배우 송혜교와 미쓰에이 수지를 닮은 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제2의 전효성’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또한 털털한 성격과 귀여운 얼굴로 ‘탱탱볼’이라는 별명으로 사랑을 받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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