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까지 광복로 일대서 행사
‘2018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다양한 빛 조형물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축제 주무대인 시티 스폿 앞 광장에는 ‘범선은 기쁨을 싣고’라는 의미로 높이 20m 범선 형태의 트리가 화려한 조명을 연출한다. 꼭대기 부분은 여러 갈래의 레이스 형태로 꾸며 레이저쇼도 펼친다. 용두산공원 입구는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한다. 광복로 인근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영도다리, 면세점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체류형 1박 2일 관광 코스도 선보인다.
캐럴 경연대회, 데일리 콘서트 및 점등 퍼포먼스, 소망 트리 적기 등 각종 시민 참여 행사와 함께 연탄 기부, 그린닥터스와 함께하는 선물하기 좋은 날 등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해 800만 명이 찾은 이 축제는 쇠락했던 광복동 남포동 일대 상권을 부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 기간 주말에는 광복로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며 인공눈도 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