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6년째 시행 신제품 개발 앞당기고 고용도 창출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위촉한 외부 전문가들이 시제품을 평가하기 위해 현장 실사를 하고 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장애인기업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기업에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비용을 지원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레보메드와 스테인리스 가공회사인 쌍용스텐은 이 사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두 회사 모두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 중 금형 제작에 대한 사업비를 지원받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총 106건의 디자인 및 금형제작 지원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원 금액은 최대 2500만 원이다.
장애인 예비 창업자 및 창업 7년 미만인 장애인 기업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창업 7년 이상인 장애인 기업도 지원할 수 있지만 전체 선발 기업 중 20% 이하로 제한된다. 장애인 예비 창업자는 제품디자인만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업종은 기계·재료, 전기·전자, 화공·섬유, 생명(의료)·식품, 환경·에너지 등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이 높은 기술 집약 산업이다.
김수한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장은 “단순한 제품 개발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제품 개발 이후 사후 관리 컨설팅을 통해 장애인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