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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4일 박근혜 정권 당시 정부가 “구조개혁의 노력은 했지만 성과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는 “사회적 합의나 노사간 협의에 의해 진행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전 정권을 평가해달라”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질의를 받고 “성과를 못 내고 그냥 열심히 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다만 현재의 경제지표 악화를 두고 “전 정부 탓으로 전부 돌릴 수 없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소득분배 등 양극화지표가 올해들어 더욱 악화된 것을 지적하는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의 질의에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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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는 근로시간 단축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와 관련, “6개월로 할지 1년으로 할지 둘다 깊이있게 고민했다”며 “사회적인 수용도를 볼 때 6개월 정도로 완화하는 쪽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정부가 미리 결정해서 제시할 사안은 아니고 경사노위에서 잘 협의해야 한다”며 “사회적 타협을 통해야 강력하게 작동된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