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벤투호 첫 합류…한승규·장윤호·김준형·조영욱 생애 첫 태극마크

12월 울산 전지훈련 명단 발표

김진수가 지난 3월 이후 9개월 만에 A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뉴스1 DB © News1

부상에서 돌아온 김진수(전북)가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한승규(울산), 장윤호(전북), 김준형(수원), 조영욱(서울)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울산에서 실시되는 동계 전지훈련 명단 23명을 공개했다.

지난 9월부터 꾸준하게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황인범(대전),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이 예상대로 소집됐다. 여기에 테스트가 필요한 인물들이 가세한 형국이다.

여기에 지난 3월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김진수는 9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됐다. 김진수는 지난 3월 부상 이후 회복과 재활에 집중, 지난 10월 28일 전북현대 소속으로 실전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정규리그 3경기에 출전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벤투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부여했다. 2018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한승규를 비롯해 1996년생인 김준형, 장윤호를 불러들였다. 더불어 1999년생으로 만 19세에 불과한 조영욱을 소집, 테스트에 들어갔다.

이번에 호출된 23명은 11일 울산 롯데호텔에 소집돼 20일까지 울산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20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최종 명단 23명을 공개하고 아시아 정벌에 나선다.

◇12월 울산 동계훈련 소집 명단(23명)

ΔGK = 조현우(대구),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ΔDF = 김민재,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톈진 취안젠), 박지수(경남), 김문환(부산), 박주호(울산), 홍철(수원)

ΔMF =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 이진현(포항), 한승규(울산), 김준형(수원), 장윤호(전북)

ΔFW = 문선민(인천), 김승대(포항), 나상호(광주),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영욱(서울)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