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캠페인, 안전문화 개선 기여” 이양섭씨 등 12명 ‘참안전인상’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안전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통령표창을 받은 동아일보사의 사기(社旗)에 수치(綬幟)를 걸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행정안전부는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본보에 안전문화 우수사례공모 민간기업 부문 대상인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본보는 2013년부터 교통안전 캠페인을 이어오면서 올해는 ‘생명운전 차보다 사람이 먼저다’ 캠페인을 통해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 확산 등 교통안전문화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소방차 전용구역 불법 주정차 문제 등을 집중 보도해 소방 분야 안전 정책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자신의 크레인을 이용해 고립된 시민 3명을 구조한 이양섭 씨(55) 등 의인 12명은 ‘참안전인상’을 받았다. 제2서해안고속도로에서 정신을 잃은 운전자가 탄 승용차를 자신의 차로 멈춰 세운 후 구조한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 씨(46), 5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오피스텔 화재 때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을 구한 김해원 씨(49) 등이 수상자에 포함됐다. 이들 외에도 각 분야에서 안전문화 활동을 펼친 유공자 35명과 21개 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