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연구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 해 동안 이룬 R&D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과제 발표와 시상식 등을 가졌다.
특히 LS는 과거와는 달리 지난해부터 사별로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미래 기술로 대다수 전시장을 채웠다. LS전선은 생산 제품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실시간 위치, 재고, 도난 여부 등의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그룹 차원의 변화는 구자열 회장이 이끌고 있다. 구 회장은 2015년부터 ‘R&D Speed-up’과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강조하고 있다. 평소 3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CTO 간담회, 기술협의회 등에 빠지지 않고 참가하며 그룹의 R&D 전략과 방향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
LS그룹은 매년 핵심 설비 및 R&D 분야에 8000억∼9000억 원을 꾸준히 투자하고 이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계열사별로 디지털 변혁을 위한 R&D 과제를 선정해 지난해부터 지속 추진 중이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