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 중장기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태양광발전 장비 생산 공장 신·증설과 발전사업에 5년간 9조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현재 셀 생산 규모가 8.0기가와트(GW)로 세계 1위인 한화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정책’(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늘리는 계획)에 부응할 예정이다.
한화큐셀 진천공장은 전 세계 단일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의 태양광 셀(태양전지) 공장이다. 하루에 220만 장의 태양광 셀을 생산하며, 연간 생산 능력은 3.7GW다. 3.7GW의 전기는 약 50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진천공장은 태양광 셀의 원재료인 웨이퍼 입고부터 모듈 출하까지 자동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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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정밀기계는 표면실장기술(SMT) 공정에 사용되는 모든 장비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며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에 앞장서고 있다. 방산전자 기업인 한화시스템은 센서 및 전술정보통신 분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드론 및 무인체계를 개발 중이다. 4월 초 육군본부가 주최한 ‘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에 참가해 무선으로 드론에 전력을 전송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