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표창을 받은 의로운 고교생들(경북도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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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8일 도로에 쓰러진 60대를 구한 후 치료비까지 지불한 고교생들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포항해양과학고 3학년 신대선·진유석 군과 포항 세명고 3학년 김영문 군이 의로운 행동의 주인공들이다.
신군 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쯤 포항시 남구 상대동의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져 쓰러진 A씨(64)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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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군 등은 교통사고 등 2차 사고를 우려해 곧장 A씨를 부축한 뒤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고, A씨의 병원비를 지불한 뒤 병원을 떠났다.
신군 등의 선행은 의식을 되찾은 A씨가 가족과 함께 병원과 학교 주변을 수소문하면서 알려졌다.
A씨는 닷새간 노력 끝에 신군 등을 찾아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남일 재난안전실장은 “이들 학생이 진정한 의인의 본보기”라며 “앞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진 의인들을 찾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포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