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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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골퍼 커플이 결혼까지 골인했다는 기사는 연예뉴스 1면에 자주 올랐던 소식이다. 하지만 배우 이완(34·본명 김형수)·골퍼 이보미(30) 커플은 조금 특별하다. ‘남자 연예인’과 ‘여자 골퍼’의 조합은 매우 드문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완 측 관계자와 이보미 측 관계자는 27일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올 초 천주교 신부를 통해 알게 돼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간 연예인과 골퍼의 열애 소식은 심심찮게 들려왔다. 그러나 대다수가 남자 골퍼-여자 연예인 커플이었다. 큰 키, 훈훈한 외모에 재력까지 겸비한 남자 골퍼들이 미모의 여성 연예인과 만나 결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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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이보미 커플은 ‘남자 연예인’, ‘여자 골퍼’라는 점에서 앞선 커플과는 다르다.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2015년(7승), 2016년(5승) 2년 연속 상금왕, 올해의 선수를 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겸비한 이보미는 일본에서 미녀 골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보미의 사례처럼 골프하는 딸을 뒷바라지하는 이른바 ‘골프 대디’가 많아지면서 뛰어난 실력에 빼어난 외모까지 갖춘 여성 골퍼들의 활약상을 전하는 소식이 자주 들린다. 골퍼 안시현, 서희경, 유현주, 박서연 등이 그 주인공.
따라서 ‘남자 연예인’과 ‘여자 골퍼’의 열애 소식도 자주 접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완-이보미 커플이 그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