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철도 제재면제, 상상력 활짝 열어야” “평양선언에 담긴 착공식, 연내 가능할 것”
우리나라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에 정회원으로 가입된 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역에서 한 시민이 철도 이정표를 살펴보고 있다. 2018.6.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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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5일 ‘남북철도 공동조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면제 인정과 관련 “소중한 결실”이라며 이를 계기로 “상상력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얗게 쌓인 눈을 보면서 엉뚱하게 만주와 대륙을 떠올렸다”며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사업이 유엔의 제재 면제를 인정받았다. 남북의 합의와 인내, 그리고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룬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양선언에 담긴 착공식도 연내에 가능할 것”이라며 “우리가 연결하게 될 철도와 도로는 남북을 잇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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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비핵화와 함께 속도를 낸다면 당장 2022년에 경의선을 타고 신의주까지 가서 단동에서 갈아타고 북경으로 동계올림픽 응원을 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상상력을 활짝 열어야 한다. 과거의 틀에 우리의 미래를 가두지 않아야 한다. 멀리 도모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한 맘으로 소망해본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23일(현지시간)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내 철도 공동조사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를 인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이와 관련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인정과 지지를 받았다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