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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청송서 포항교도소 이감… 출소 2년 앞두고 심리 치료

입력 | 2018-11-23 03:00:00


여덟 살 여아를 무자비하게 성폭행한 죄로 징역 12년형을 받고 수감 중인 조두순(66)이 올 7월 경북북부제1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서 포항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이 교도소를 옮긴 것은 성폭력 방지 심리 치료를 위해서다. 포항교도소는 성폭력범 재범방지 교육을 위한 교정 심리치료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조두순은 출소가 2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의 출소일은 2020년 12월 13일이다. 이에 따라 법무부가 조두순의 집중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법무부는 일반 심리치료 대상 재소자보다 100시간 많은 400시간의 심리치료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조두순을 출소시키지 말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61만여 명이 참여했다.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직접 “조두순의 재심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지만 올해도 비슷한 내용의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여러 건 올라왔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범행 당시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형이 감경돼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