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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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21일 저녁 또는 밤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던 서울의 첫눈이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20분 “당초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오후 6시께 첫눈이 올 것으로 예상됐다”라며 “하지만 중국 북부에 위치한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며 비구름대가 빠르게 남동진하여 서울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낮아졌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기상청은 전날(20일) “2~5도 분포로 비와 눈의 경계 기온값을 보이고 강수량이 적어, 오더라도 진눈깨비 형태거나 기온이 조금 높으면 비로 올 수도 있다”라고 예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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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원래 이날 서울, 경기는 강수 영향권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강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수 영향권에 있어야 비나 눈이 내릴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오늘 첫 눈이 내리지 않는다면, 오는 24일 오전에 내릴 가능성이 있다”라며 “24일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는데, 비가 눈으로 바뀔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첫눈은 서울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관측됐을 때 공식 첫눈으로 기록된다. 지난 30년간 서울에 첫눈이 내린 평균 날짜는 11월 21일이다.
내일(22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것은 올가을 들어 처음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