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육중관 소셜미디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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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체한 밴드 장미여관 ‘간판’ 육중완·강준우와 갈등을 빚었던 임경섭·윤장현·배상제가 두 사람이 팀을 나가는 조건으로 1억 원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임경섭·윤장현·배상제는 15일 생방송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장미여관 해체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앞서 장미여관의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지난 12일 “장미여관은 멤버 간의 견해 차이로 인해 당사와 전속 계약이 종료되는 11월 12일을 기점으로 7년간의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라며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 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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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방송에서도 같은 주장을 이어갔다. 이들은 “2월에 재계약 얘기가 나왔을 때 육중완이 힘들다고 말해서 다시 ‘잘해보자’고 했다. 이후 6월에 강준우가 임경섭과 합주 도중 트러블이 생겼고 내게 전화해 ‘경섭이 형(임경섭)을 빼고 가자’고 하더니 배상재에게 전화해 (같은) 제안을 했다. 모두 거절하자 8월에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완이가 혼자 방송 활동을 하면서 (수익 나누는 부분을) 힘들어했다. 고생한다는 것에 모두 공감해 수익분배 비율을 조정했다. 결국에는 육중완이 개인 수익을 모두 가져가는 것으로 했다. 하지만 8월에 ‘나가달라’는 통보가 왔다”고 했다.
이들은 “처음에는 두 사람이 장미여관을 계속 쓰겠다면서 저희 세 사람만 나가라고 했다. 그런데 10월 말까지 저희가 받아야할 개런티도 있으니 그 돈은 위약금 주듯 주고, 장미여관 이름을 계속 쓸 수 있게끔 요청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밴드는 다섯 명일 때 장미여관이 되는 것이다. 저희가 거듭 제안을 거절하자 이후 법적으로 문제되는 부분을 확인하고 다시 또 제안하더라”라며 “세 사람에게 1억 원을 줄테니 장미여관을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한 사람당 1억이 아니라, 세 사람 합쳐서 1억 원에 합의해 달라고 했다. 7년 동안 활동한 멤버들에게 그런 식으로 나가라고 하는 것에 충격 받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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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