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진행한 취업설명회.
롯데백화점이 채용 및 면접 문화 바꾸기에 나섰다. 면접장을 카페 분위기로 꾸며 긴장을 풀어 주고 복장 자율화, 면접비 제공, 불합격 사유 제공 등 지원자들을 배려한 다양한 정책을 선뵌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하반기 채용부터 ‘세상에서 가장 마음 편한 면접장’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세상에서 가장 마음 편한 면접장을 선보이는 이유는 회사 미래 성장을 위해 우수한 인재 확보가 필요하고 지원자들에게 좋은 기업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지원자 인권을 존중하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은 면접위원들에게 평가에 필요한 자질과 역량은 물론, 지원자들을 대하는 태도, 대화 매너 등에 대해 지속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련의 교육 과정을 통과한 직원들만 면접관으로 배치하고 있다.
더불어 맨투맨·청바지·운동화 등 자유로운 복장 착용이 가능한 ‘면접복장 완전 자율화’를 시행한다. 면접 참가자들에게는 ‘면접 참가비(費) 선불카드’를 증정해 교통비 등 개인비용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킬 예정이다.
면접 참석자들에게는 면접 참가 시 지원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발송하고 면접 참가자들에게는 특별한 기념품을 제공해 자사에 대한 관심에 감사를 표할 계획이다. 아쉽게 탈락한 지원자들에게는 면접 불합격 사유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채용 모집 단계에서도 사내 직무 담당자 인터뷰 영상 ‘온라인 직무 토크’를 제작해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배포하고, 웹툰 형식의 직무 소개 만화 ‘리크루툰(Recruit+Webtoon)’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취업 지원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