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렌트 라이엇게임즈 CEO 방한 “2024년 올림픽 시범종목에 e스포츠 채택 IOC와 논의중”
니콜로 러렌트 라이엇게임즈 최고경영자(CEO·사진)는 2일 동아일보와 만나 “폭력성을 조장하는 게임은 막아야 하지만 팀워크, 전략, 감정 조절 등 긍정적인 면을 길러줄 수 있는 게임은 독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렌트 CEO는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자사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의 e스포츠 대회 ‘롤드컵’을 위해 방한했다. 2009년 출시된 롤은 월 이용자 1억 명 이상(2016년 기준)으로 성장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롤드컵의 전체 상금 규모는 222만5000달러(약 25억 원)를 웃돈다. 올해 롤드컵에는 2만6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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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롤드컵에서는 지난 5년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 프로게임팀이 4강에 진출하지 못한 데 이어 중국 팀이 역대 최초로 우승해 대이변을 나았다.
라이엇게임즈는 9월 서울 종로구 한복판에 게이머들을 위한 e스포츠 경기장 및 체험 공간 ‘롤파크’를 만들고 2029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