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30일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탐사보도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이날 양 회장이 지난 2015년 4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양 회장은 사무실 안에서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욕설하며 뺨을 세게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 무릎을 꿇리고 사과를 강요하는 장면도 나온다. (뉴스타파 제공) 2018.10.3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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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디스크 대표이자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으로부터 폭행 당한 전 직원이 4일 피해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다.
경기남부지방청에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폭행피해자 A씨가 오후 2시께 출석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조사 시작 전 언론취재에 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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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서 A씨는 양 회장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전담팀은 오전 9시부터 양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연수원 등 총 10곳을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달 30일과 31일 뉴스타파가 공개한 전(前) 직원 폭행 영상 등 양 회장의 ’폭행 혐의‘를 구체적으로 뒷받침 하기 위한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서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