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전투기가 미 공군 공중급유기 KC-135로부터 공중급유를 받고 있다. (공군 제공) 2016.10.26/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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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군 이래 첫 공중급유기가 오는 12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공중급유기는 공중에서 전투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항공기로 이를 통해 작전반경을 크게 늘릴 수 있다.
군 관계자는 2일 “공군이 사상 처음으로 도입하는 공중급유기가 12일 김해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공군은 공중급유기를 전력화하기 이전에 수락검사를 통해 품질 요구조건 충족 여부를 점검하고, 공중급유가 정상적으로 되는지 등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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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도입하는 에어버스D&S사의 A330 MRTT 기종은 에어버스 A330-200 여객기 기체를 개량해 만든 다목적 공중급유기다.
길이만 58.80m에 동체 폭이 5.6m에 달하는 대형 항공기로 적재 연료량은 111t이다. F-15K 전투기의 연료가 절반 남았을 때 22대에 연료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중급유기는 미사일 회피 능력과 300명의 병력, 45t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공군은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작전시간이 60분 이상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급유 대상은 F-15K, KF-16과 함께 내년부터 도입되는 F-35A 전투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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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은 지난 2015년 6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미국 보잉사의 KC-46A 기종과 저울질 끝에 A330 MRTT를 최종 선택했다.
공군은 내년까지 공중급유기를 3대 추가도입 할 계획이다. 총 4대의 공중급유기 도입에 1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