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계약금액을 낮춰 강정호(31)와 재계약을 해야 한다는 현지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550만 달러보다 적은 금액으로 강정호와 재계약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 피츠버그는 강정호에게 걸려 있는 내년 시즌 팀 옵션(550만달러)을 거부했다. 바이아웃 25만달러를 지급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줬다.
광고 로드중
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필요하다. 강정호는 건강할 때 의심할 수 없는 파워히터”라며 “강정호를 통해 우타 홈런타자, 3루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4 시즌 후 피츠버그에 입단한 강정호는 첫 두 시즌 동안 229경기에서 타율 0.273 36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6시즌을 마치고 국내에서 음주 사고를 일으킨 뒤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한동안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올해 비자를 받고 마이너리그에서 뛰었지만 손목 부상이 겹쳤다. 이후 수술과 재활을 거쳐 시즌 막판 1군 경기에 나섰으나 3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