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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이 미중 무역전쟁 충격으로 공산당의 중요행사인 제19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 개최 시기도 정하지 못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중전회의는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의 준말이다. 중국은 1억여 명의 당원 중 2200여명으로 전국대표대회 대표를 구성한다. 이 중에서 205명의 중앙위원을 뽑는다. 또 25명을 골라 중앙정치국 위원을 선발한다. 또 25명에서 7명을 추려 정치국 상임위를 구성한다. 이 정치국 상임위가 최상위 권력기관이다.
중전회의는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의 준말이라고 했다. 따라서 205명의 중앙위원 전체가 모여서 회의를 하는 것이 중전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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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회의는 보통 1년에 한 번 정도 열리는 것이 관례다. 이번 4차 중전회의는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경제와 관련 중요한 정책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가 많았다.
그러나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충격이 본격화되고, 미중간 분쟁은 경제를 벗어나 정치 외교 문제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양국은 사실상의 패권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달 31일 중앙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 중앙 정치국 회의는 25명의 정치국 위원이 참석하는 회의로, 중국 공산당의 최상위 협의체다.
중국 공산당은 시진핑 주석 주재 하에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 경기를 크게 둔화시키고 있으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여러 경기 진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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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입장정리가 아직 되지 않았음을 상징한다고 SCMP는 전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이 중국의 중요한 정치행사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하다는 얘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