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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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애플 에어팟을 ‘반값’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위메프는 21일부터 22일까지 에어팟 총 800개를 9만9000원에 판매하는 ‘반값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500개는 21일 오후 9시에 사전 판매됐고, 21일 자정과 22일 오전 10시에 각각 100개씩 판매됐다. 남은 100개는 22일 오후 8시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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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위성시계 켜고 정확히 들어갔는데 에어팟 페이지에서 무한로딩하다가 튕겼다”고 토로했고, 유***은 “동시 접속자 수만 뻥튀기하고 정작 사람들은 쓰지도 못 한다. 위메프는 잘 터지는 서버라는 걸 홍보하는 거냐”라고 비판했다.
최***은 “이벤트 하는 건 좋은데 에어팟 구매의사 없는 사람까지 피해를 봐야하느냐”며 “물건 구매하려 하는데 서버가 먹통이다.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기 이벤트’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었다. 김***은 “실제로 구매에 성공했다면, 인증 댓글이 많아야 정상인데 그렇지 않다”며 “물량 몇 개 풀지도 않고 솔드아웃 처리한 다음에 앱 다운을 유도한 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이에 위메프는 2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트래픽 폭주로 오류가 생겨 최선을 다해 복구 작업 진행하고 있다. 고객 분들의 소중한 시간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사과의 말씀드리며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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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마비’ 문제는 22일에도 이어졌다. js***도 “결제창에서 1시간 넘게 기다렸다. 이건 뭐 사지 말라는 소리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do***도 “결제창까지 넘어가서 왜 페이지가 다운되는 거냐. 우롱하는 것도 정도껏해라. 카드결제창 클릭 하니까 바로 페이지 다운이다”라며 분노했다.
반면 구매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도 있었다. an***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어팟 결제완료’ 상태를 캡처해 올린 뒤 “에어팟 잃어버렸는데 싸게 샀다. 위메프 정말 고맙다”고 했다.
22***도 “사전입장으로 나도 샀다. 시험과 에어팟을 맞바꿨다”며 “내일도 도전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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