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민주 43%, 한국 11%, 정의 10%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제주 서귀포시 민군복합항 앞바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해 일출봉함에서 해상사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0.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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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 60%대 중반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6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지율이 반등했던 9월 2주차 이후 4주만에 15%포인트가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25%로 1%포인트 하락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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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광주·전라(84%), 서울(67%), 인천·경기(66%), 부산·울산·경남(65%), 대전·세종·충청(62%), 대구·경북(44%)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0%, 정의당 지지층에서 74%로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24%)보다 부정률(62%)이 높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각각 44%·51%, 44%·37%로 긍·부정률 격차가 크지 않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650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42%)이라는 대답이 여전히 가장 많았다. ‘외교 잘함’(12%), ‘대북·안보 정책’(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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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과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지난 1주일 사이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1심에서 징역 15년 선고(5일), 태풍 ‘콩레이’ 중남부 영향(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7일), 국정감사 시작(10일) 등이 있었다.
정당지지도에선 여당인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한 4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1%, 정의당은 10%, 바른미래당은 8%, 민주평화당은 1%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까지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연동됐지만, 이번 주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지난 10일 시작된 국정감사를 통해 여당의 독자적 행보가 노출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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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이틀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