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31개 시군과 ‘천년 대축제’ 문화-예술 전시회 등 볼거리 많고 청춘콘서트 등 즐길거리도 다채 학술대회-다양성 영화제 열어… 경기 정체성 다지고 미래 모색
경기천년 대축제 포스터.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경기정명(京畿定名)’ 천년의 해를 맞아 ‘경기천년 도큐페스타’(2018 경기천년 10월 페스티벌)를 27일까지 연다고 11일 밝혔다.
도큐페스타는 ‘기록’을 뜻하는 도큐먼트(document)와 ‘축제’를 뜻하는 페스타(festa)의 합성어다. 세부 프로그램인 경기천년 대축제, 경기천년 청년페스타 등을 아우르는 전체 명칭이다.
경기천년 청년페스타 포스터.
또 경기도 문화 정체성을 ‘신(新)경기천년의궤’로 집대성하기 위해 방대한 문화예술 자료를 조사하고 발굴했다. ‘의궤(儀軌)’는 조선시대 국가의 주요 행사를 그림과 글로 정리한 책이다. 이번 전시도 ‘경기 아카이브 북’으로 제작된다.
재외동포로 구성된 러시아 우수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 예술단과 카자흐스탄 예술단의 초청 축하공연은 관람객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조선의 맥을 잇는 강제이주 고려인의 전통예술 공연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세대를 아우르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 천년 경기도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해서는 ‘경기천년 청년페스타’가 선을 보인다. 경기상상캠퍼스 사색의 동산에서 열리는 행사는 경기천년 청춘콘서트, 청춘 속풀이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천년 청춘콘서트에는 가수 마마무, 에일리, 뉴이스트, 매드클라운, 넉살 등이 참가한다. 청춘 속풀이 강연에는 진중권 교수, 김현정 한국화가, 유병재 방송인, 김지윤 좋은연애연구소 소장이 참가해 토크콘서트를 연다.
그 밖에 ‘경기 천년의 문화사 및 학술대회’(11월 2∼4일), ‘경기도 다양성 영화제’(10월 27, 28일), ‘포레포레&직장인밴드페스티벌’(10월 27일) 등이 열린다. 경기천년 기념사업 세부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와 경기천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경기정명 천년 행사를 통해 경기도민과 함께 경기도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