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촬영회에서 노출사진을 강요당하고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씨가 10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공개증언을 하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News1
유튜버 양예원이 지난 10일 공개 증인신문에 나선 가운데, 양예원 측 변호사가 “2차 가해가 쏟아지고 있다”며 호소했다.
양예원의 변호인은 이날 기자들 앞에서 “피해자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2차 가해가 쏟아지고 있다”며 “대학생이었던 피해자에게 학비와 생활비 500만 원이 얼마나 큰 산처럼 다가왔을지 공감해달라”고 말했다.
양예원은 서울서부지법에서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된 촬영자 모집책 최모씨의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앞서 최씨는 2015년 양예원의 노출 사진을 115장 촬영해 지난해 6월 지인들에게 사진을 유출했다. 이허 8월에는 양예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