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9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졸업하고 정상 운영에 나선다.
서울회생법원 파산12부(부장판사 김상규)는 11일 카페베네의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
토종 커피브랜드로 2008년 11월 창업한 카페베네는 매장을 급속도로 늘리며 사업을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강훈 전 KH컴퍼니 대표가 지난해 7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카페베네는 2019년 회생담보권 100% 현금변제 및 회생채권 30% 출자전환, 70% 현금변제 등을 골자로 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했고, 법원의 인가로 6월 본격적인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정관변경 및 자본 변경등기를 완료하고, 올해 변제 예정된 소액상거래채권 중 채권자 계좌번호 등이 확인된 금액을 모두 갚으면서 신청 9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마치게 됐다.
법원 관계자는 “회생절차 중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해 수익성을 향상시켰다”며 “준비연도인 올해 변제예정액을 모두 갚아 실질적인 회생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