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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안 6곳 마리나 항만으로 개발”

입력 | 2018-10-11 03:00:00


인천시는 매년 늘어나는 해양레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연안 6곳을 마리나 항만으로 지정해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리나는 요트나 보트를 정박시키고 수리도 하면서 숙식도 제공받을 수 있는 종합 레저시설이다.

시가 마리나 항만으로 검토하고 있는 연안은 중구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예정 부지와 중구 무의도 광명항 일원, 옹진군 신도, 선재도 해변이다. 또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지역과 골든하버 예정 부지 등이다.

이 연안은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놓여 있거나 다리 건설이 예정된 곳이다. 특히 복합관광단지인 한상드림아일랜드는 585억 원을 들여 해상에 200선석과 육상에 200선석 등 모두 400척을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항만 조성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에 추진하는 골든하버 예정 부지에도 마리나 항만 건설이 포함돼 있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가 수립하는 ‘제2차 마리나 항만 기본계획(2020∼2029년)’에 이 연안들을 지정하는 방안을 요청할 계획이다. 마리나 항만은 이 기본계획에 반영돼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