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 레드삭스가 적지에서 다시 샴페인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숙적 뉴욕 양키스의 안방에서다. 지구 우승 확정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진출을 모두 양키스타디움에서 달성했다.
보스턴은 10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4차전 원정경기에서 양키스를 4-3으로 따돌리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5년 만에 다시 ALCS에 올랐다. 보스턴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4일부터 ALCS를 치른다.
보스턴은 지난달 21일 양키스타디움에서 3년 연속 AL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양키스를 11-6으로 꺾고 104승49패로 9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일찌감치 우승 샴페인을 터트렸다. 그로부터 꼭 20일이 흘러 이번에는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5년 만의 ALCS 진출을 자축하는 샴페인을 또 양키스타디움에서 터트렸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