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전남 화순에서 무면허 상태로 곡예운전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격을 피해 철길에 차를 두고 도주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범인이 철길 위에 세워둔 모닝.(전남지방경찰청 제공)2018.10.9/뉴스1
광고 로드중
무면허 상태로 곡예운전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격을 피해 철길에 차를 두고 도주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9일 무면허 운전을 한 뒤 철로에 차량을 방치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철도안전법 위반 등)로 김모씨(2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면허 없이 자신이 근무하는 법인 소유 렌터카(모닝)를 몰다가 오전 4시50분쯤 전남 화순군 능주면 백암리 한 철길에 두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고 로드중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4시28분쯤 화순군 능주면 29번 국도에서 김씨가 차선을 가로지르며 운전을 해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김씨를 뒤쫓았다.
김씨는 능주나들목 교차로에서 정차를 요구한 경찰을 무시하고 20여분을 더 달아났고, 오전 4시50분쯤 백암리의 철도 건널목에서 방향을 꺾어 200m 가량 철길 위를 달리다가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차 안에 든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토대로 김씨를 용의자로 보고 추적한 끝에 이날 오후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김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