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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지구관측위성을 탑재한 스페이스X 우주선이 7일 밤(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의 기지에서 발사돼 밤하늘을 찬란하게 밝혔고,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 새크라멘토, 피닉스,와 네바다주 리노에서까지 발사의 화염이 관측되면서 인터넷은 관련 사진으로 넘쳐났다.
이번 발사는 특히 팔콘 9 로켓 추진체가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후 다시 1단계 로켓을 발사 장소에서 회수한 서부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공군기지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서쪽으로 210km 거리에 있다.
공군은 중부 캘리포니아 해안지대 주민들에게 이 날 밤 1단계 로켓 추진체의 여러개의 엔진이 폭발하는 광경을 보게될 것이며, 이것이 돌아올 때에는 한 두번 더 굉음이 들리게 될 것이라고 미리 경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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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주민 로라 개드베리는 “ 피닉스 서쪽 하늘에 무엇인가가 폭발했다. 이걸 보았거나 무엇인지 아는 사람 없나요?”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발사 장소에서 790km나 떨어진 고속도로를 달리던 로이드 로렌스도 이 발사 장면의 섬광을 보고 “나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누군가가 밤하늘에다 거대한 플래쉬라이트를 비추고 있는 것 같았다”고 올렸다.
이 날 트위터에는 #UFO, #밝은 섬광 등의 해시태그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수많은 목격자들이 글을 남겼다.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도 발사장면을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 분명히 외계인 우주선은 아니다”라고 올렸다.
위성 발사장면인 것을 아는 사람들은 장엄한 발사장면 사진과 함께 LA시내에서 저속도로 촬영한 하늘의 동영상을 올려놓기도 했다.
이번 스페이스 X 발사 목적은 SAOCOM 1A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한 것이지만, 이와 함께 발사장소에서 1단계 로켓추진체를 회수하는 최초의 실험을 위한 것이기도 했고 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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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공위성은 아르헨티나의 우주당국이 2차례에 걸쳐 계획한 위성 발사 중 첫 번째로 위성 이름 SAOCOM은 아르헨티나 인공위성 이름( Satelite Argentino de Observacion Con Microondas)의 약자이다.
【로스앤젤레스 =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