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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기]초콜릿 이상의 형이상학은 없어
입력
|
2018-10-06 03:00:00
◇페르난두 페소아 지음·민음사
어린 소녀야, 어서 초콜릿을 먹어,/어서 초콜릿을 먹어!/봐, 세상에 초콜릿 이상의 형이상학은 없어./
모든 종교들은 제과점보다도 가르쳐 주는 게 없단다./먹어, 지저분한 어린애야, 어서 먹어!/
나도 네가 먹는 것처럼 그렇게 진심으로 초콜릿을 먹을 수 있다면!
포르투갈의 모더니즘을 이끈 대표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의 작품을 모은 시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