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삼성전자 이름값 68조 원 세계 6위… 美기업 빼면 맨 앞자리

입력 | 2018-10-05 03:00:00

美 컨설팅 그룹 100대 브랜드 선정
현대차 36위-기아차 71위 올라… 애플-구글 6년 연속 1-2위




올해 세계 브랜드 가치 100위 안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포함됐다. 6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미국 이외 브랜드 중 가장 순위가 높았다.

미국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는 4일 ‘2018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를 대표하는 100대 브랜드 가치 총액은 2조153억 달러(약 2272조2500억 원)로 지난해에 비해 7.7% 성장했다. 최상위 10개 브랜드는 1위부터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삼성전자,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페이스북, 맥도널드 순이었다. 애플과 구글은 6년 연속 1위와 2위를 지켰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2144억8000만 달러로 1년 만에 16% 성장했고, 구글은 1555억600만 달러로 10% 성장했다.

한국 브랜드 중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6% 성장한 598억9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순위는 지난해와 같다. 현대차는 36위(135억3500만 달러), 기아차는 71위(69억2500만 달러)에 올랐는데, 1년 전에 비해 순위가 각각 한 계단과 두 계단 내려갔다. 한국의 3개 브랜드 가치 총액은 803억5000만 달러로 국가 순위로는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에 이은 5위다. 이들 브랜드의 가치는 지난해보다 5.5% 상승했다.

삼성전자 측은 “사상 최대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다”며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으로 혁신을 이어가는 점, 5세대(5G) 통신, 인공지능(AI) 등 미래 혁신기술 기반의 지속 성장 가능성, 반도체 분야에서 확고한 1위를 지키는 점 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 측은 “미래 자동차 분야에 대한 투자 및 끊임없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며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출시와 고성능 브랜드 ‘N’을 통해 차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는 3위인 아마존이었다. 56% 성장해 순위도 2계단 올랐다. 아마존은 2006년 100위 안에 처음 진입한 후 12년간 매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처음 진입한 넷플릭스는 45% 성장해 12계단 오른 66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구치, 루이뷔통, 세일즈포스닷컴, 페이팔 등이 22∼30%의 성장세를 보였다. 명품 브랜드 샤넬(23위)과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92위), 자동차 브랜드 스바루(100위)는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순위는 브랜드가 창출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매출을 밝혀내는 ‘재무 예측’, 브랜드에 의해 발생한 무형의 이익 비율을 토대로 한 ‘브랜드 역할 지수 계산’, 브랜드의 특정 위험성을 측정하는 ‘브랜드 강도 평가’ 등 3가지 핵심 요소를 통해 매겨졌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