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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부장검사, 도봉산 암벽등반 중 추락해 숨져

입력 | 2018-10-03 20:29:00


현직 부장검사가 3일 서울 도봉산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중 추락해 숨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서울동부지검 A부장검사(56)가 도봉산 선인봉에서 암벽을 타다가 변을 당했다. 추락 후 의식이 있었던 A부장검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A부장검사는 휴일을 맞아 암벽등반 동호회원 4명과 등산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행으로부터 “암벽 등반을 할 때 나무에 묶여 있던 밧줄이 A부장검사와 연결돼 있었는데 암벽을 내려가던 중 나무에 묶여 있던 밧줄 부분이 풀리면서 아래로 떨어졌다”는 진술을 확보해 진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일행 4명 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