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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김정은 답방때 국회연설 추진을”

입력 | 2018-10-02 03:00:00

정의당 대표 국회연설에서 제안… “靑참모-장관-의원, 1주택 실천”




정의당 이정미 대표(사진)는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때 국회 연설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 연설에서 “북한 최고지도자가 최초로 국회에서 연설하게 되면 무엇보다 강력한 비핵화 선언이자 한반도 평화의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는 평양보다 느리다”며 “남북 국회회담 후 판문점 선언을 남북 의회가 동시에 비준하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은 양측의 국민 대표기관에 의해 굳건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회담 방식에 대해선 “동수의 적정 인원이 참석하는 실속 있는 회담을 11월에 개최해 판문점 선언과 평양 선언에 대한 지지를 세계에 호소하자”고 했다. 이어 “북핵 위기가 극대화된 시절에 만들어진 ‘국방개혁 2.0’과 북핵 시설을 직접 겨냥한 한국형 3축 체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이 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면서도 “정부와 여당에서 방향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게 진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 참모진과 장관급 공직자의 35%, 국회의원 119명이 다주택자인데 자발적 1주택을 실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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