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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아주 가까운 미래에 만날 것”

입력 | 2018-09-26 22:54:00

“2차 북미회담 일시및 장소 곧 발표”
폼페이오 “10월 이후 개최될 가능성 높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 세부 사항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 들어서며 기자들과 가진 질의 응답서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가까운 미래(very near future·조만간)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곧 발표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오늘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며 “어디서, 언제 할지(정상회담이 열릴지) 아주 가까운 미래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북미 관계에 대해서는 ‘멋지다’(wonderful)고 평가했다. 그는 “둘(미국과 북한)은 지난해부터 엄청난 진전을 보였다”며 “그들은 북한을 비핵화하고 있다. 우리와 그들은 멋진 관계를 맺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실무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앞서 미 CBS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곧 평양을 방문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10월 이후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비핵화 협상도 막 탄력을 받았지만 준비및 일정을 고려해 두 정상 간 회동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비핵화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것을 위한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점을 처음부터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정상회담에서 가능한 최대로 성취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한 자신의 4차 방북에 대해서는 곧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