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25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문제는 언제나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도자의 판단은 나라의 존망을 결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615.5 오사카성의 여름전투를 떠올리는 추석날의 단상”이라며 “일본 통일을 앞둔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1614.마지막 걸림돌인 히데요리의 오사카 성을 공격했다”고 서두를 열었다.
또 “베트남 통일 과정도 1973. 레둑토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은 헨리키신저의 파리 정전 협정에서 시작된다”며 “정전협정후 미군 철수가 시작됐고 2년만에 월맹은 자유 월남을 침공하여 수백만을 학살하고 사회주의 베트남으로 통일을 이뤘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헨리 키신저는 세계사를 뒤흔든 1938. 체임벌린의 바보 같은 외교 실패와 유사한 어리석음을 범하고도 레둑토도 거절한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지금도 트럼프의 외교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장평화 공세에 속는 것은 히데요리, 체임벌린, 헨리 키신저와 같이 일시적으로는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나 그 결과는 참담하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남북대화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역사적 사실도 알고 남북대화에 임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한번 적어 보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