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 현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의원직 승계할 듯
오세정 바른미래당 의원.2017.10.24/뉴스1 © News1
오세정 바른미래당 의원이 제27대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21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오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비서진이 오늘 오후) 6시까지 (국회 의원과에 사직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서울대가 굉장히 위기상황이다. 서울대 교수들이 나를 (총장으로) 추대하겠다며 서명을 했다”면서 “(당에 있어서) 수락을 안하다가 도와달라고 하는데, 할 수 있으면 내가 하자(는 생각으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자연대 학장 출신인 오 의원은 지난 2014년 제26대 서울대 총장 선거에서 성낙인 전 총장과 함께 최종 후보 3인으로 이사회에 추천됐다.
당시 오 의원은 학내 정책평가에서 1위를 했지만, 이사회는 성 전 총장을 총장으로 선출했다. 오 의원은 이후 2016년 국민의당 출신으로 제20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통화에서 “우리 당으로서는 오 의원이 아주 소중한 자원”이라며 “서울대 총장이 중요한 만큼 가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비례대표인 오 의원의 사직서가 접수되면 국민의당 비례대표 순번 14번인 임재훈 현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