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그랜드
경기 안양에 위치한 ㈜대창그랜드 전경.
정봉태 대표
정 대표는 현재 한국침장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수년간 활동 중이다. 이사장 취임 당시 내세웠던 ‘조합을 올바르게 운영, 이사장의 업무에 필요한 추진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절약해 조합원들을 위한 자체 조합사무실을 갖겠다’는 등의 공약들을 모두 이행했다. 그는 올바르고 투명하게 조합을 운영하고 있어 조합원사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정 대표는 침장구류업의 건전한 발전과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 등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체에 빠져있는 침장구류업과 섬유산업의 부활이 그의 과제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서 정 대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했다. “섬유산업은 우리나라에 첫 수출 길이 열리던 때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분야입니다. 정부가 이를 인식하고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섬유산업까지 고르게 정책적인 지원이 이뤄지기를 소망합니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사장으로의 큰 꿈인, 오래전부터 사용하지 않고 장롱 속에 잠자고 있는 솜이불을 이북 동포에게 보내기 위한 운동을 펼치려고 침장조합 차원에서 여러 번 검토하였으나 새로운 이불을 만들기 위한 제면 가공비가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워 시행도 못 하고 방치된 것이 못내 아쉽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 섬유 봉제산업이 노동집약적인 산업인 만큼, 정부조달 물품 구매 시 매년 물가 인상분과 최저 인건비 상승분을 감안해 구매예산 금액에 반영해야 한다고 소기업 업체들의 의견도 전달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