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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측 “양예원 사건 실장 동생 글? 본질 흐리는 논쟁, 응대 안 해”

입력 | 2018-09-13 08:40:00

양예원 사건 실장 동생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비공개 스튜디오 촬영사진 유출사건 피해자인 유튜버 양예원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은의 변호사는 최근 온라인에서 촬영회를 담당한 스튜디오 실장의 투신 이후 양 씨가 남자친구와 바다낚시를 갔다는 의혹이 나오고, 실장의 동생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의 호소글이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 “형사재판 진행 중에는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논쟁에는 응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의 변호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예원 측 ‘낚시사진 논란? 대응할 가치 못 느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변호사는 “양예원 씨는 적어도 우리 사무실을 처음 왔을 때부터 단발머리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온라인에 확산하고 있는 양 씨 추정여성의 머리스타일과 양 씨의 머리 스타일이 시점 상 맞지 않다는 것.

이어 “(양예원 씨를 무차별적으로 비판하는 일부 누리꾼들은) 기소 돼서 형사재판 중에 있는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가 어떤 삶을 살길 바라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피해자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있는지 자체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예원 씨는 다음 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공개 증언을 할 것”이라며 “형사재판 진행 중에는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논쟁에는 응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이은의 변호사 페북/양예원 사건 실장 동생 글 입장


앞서 지난달 1일 한 바다낚시 사이트에는 양예원 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그의 남자친구로 보이는 남성과 낚싯배 안에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양 씨로 추정되는 여성은 사진에서 회 접시를 들고 웃고 있었다. 이 게시물의 제목은 ‘[체험낚시]xx호 7월 29일 조황’이었다.

12일에는 자신을 ‘양예원 사건 관련 실장 동생’이라고 밝힌 A 씨의 글이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어제 바다낚시를 갔다는 기사를 접하고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올린다. 억울하게 죽은 오빠는 7월 14일에 인천 해양장에 재가 되어 뿌려졌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다낚시를 한 거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저희 가족들은 오빠 죽은 후 하루 하루 지옥 속에서 살고 있는데 배 위에서 웃으면서 찍은 사진을 보고 정말 화가 나서 말이 나오지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양예원은 오빠가 죽기 전에 무고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여서 조사를 받아야 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카톡 관련해서 자꾸 조작이라고 하는데 사설 업체에 사비 내고 복구해서 경찰에 다 제출했다. 지금은 카톡 증거자료가 검찰에 다 넘어가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빠는 죽기 전 저한테 전화해서 억울해서 미칠 것 같다고 잘못하지 않았는데 누구도 자기 말을 들어 주지 않아 답답하다고 했다”고 주장하며 “죽어서도 아직 판결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가해자 취급받으면서 고인을 욕하는지 너무 화가 난다”고 밝혔다.

또 “오빠는 모든 것 잃었다”며 “조사받는 동안 일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변호사 비용, 카톡 복구 비용, 카드값, 임대료 기타부대비용 때문에 대출까지 받아서 냈다. 오빠의 억울함을 꼭 풀어줘서 하늘나라에 가서 편히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A 씨가 스튜디오 실장 동생이라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