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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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 환자가 감염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정황 증거가 속속 드러나면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환자 A 씨(61)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업무 출장을 목적으로 쿠웨이트에 방문했다가 7일 귀국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건 8일.
A 씨는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당시 아내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라고 말했다. 또 인천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아내와 다른 차량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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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zboy****는 “(아내가 인천공항으로) 자가용을 가져왔으면 같이 가면 되는 거지, 왜 따로따로 가냐. (인천공항에서 A 씨를 태운) 택시 기사는 무슨 죄.. 자기 가족만 중요한 거지”라는 댓글을 남겼다.
역학조사를 하면서 메르스 노출력을 조사했을 때 A 씨가 끝까지 함구했던 점도 누리꾼들의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입국 심사 과정에서 오한 증상 등의 이유로 쿠웨이트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던 사실을 솔직하게 말했다면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것.
아이디 cher****는 매우 이기적이라고 지적하며 “그렇게 가족이 걱정됐으면 아예 입국을 하지 말던가. 입국 심사에서 정확하게 말을 하던가. 개인 자가용을 이용하던가 했어야죠. 당신 가족만 가족입니까?? 택시기사님은 뭔 죄입니까???”라는 비판 댓글을 남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