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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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인근에 거주하는 상도초등학교 학부모는 “3월부터 약간 조짐이 보였다고 하더라”며 “구청이나 교육청에 (안전진단을) 요청했다, 그랬는데 괜찮다고 했다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상도초 학부모 A 씨는 7일 tbs 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내린) 사건이 있어서 (상도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엄마한테 얘기를 물어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A 씨는 전날 늦은 밤 흙막이가 무너져 내린 상황에 대해 “어젯밤에 비가 왔다. 바람이 또 쌩 불었다. 뭐가 쿵 해서 뭐가 날리는 줄 알았다. 그런데 2차적으로 또 쿵 하면서 뭐가 쾅쾅하는 소리가 나서 ‘어, 이게 뭐지’ 하고 상가로 가 봤다”면서 “저희 딸이 ‘어, 엄마 유치원이 지금 무너진 것 같아’ 하더라. 그래서 봤더니 무너진 거다, 진짜. 그래서 너무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랑 보면서 ‘이게 낮이었으면 진짜 큰일 났겠다’ 이런 얘기를 좀 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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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