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외에도 상금, 강의료, 경조사에서 받은 돈의 일부를 재단에 기부하는 등 나눔은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의 일상과 문화가 됐다.
기부금은 임직원들의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독립된 재단이 운용한다. 외부 인사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각 사업본부와 노조 대표로 구성된 독립적인 운영기구가 재단 사업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과 사회공헌 기획 등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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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해외 오지 마을 아이들에게 보낼 태양광 랜턴을 직원들이 손수 조립했다. 신입사원 45명이 참여해 랜턴 키트 500개를 조립하고 희망 메시지를 담은 손 편지를 동봉했다. 이들이 손수 제작한 태양광 랜턴은 5시간 충전으로 12시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아이들의 야간 학습 및 가내 수공업, 밤길 이동 등 가족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오일뱅크의 전국 직영 주유소에는 주유소 폴 사인과 말고도 이색 현판이 하나씩 걸려 있다. ‘1% 나눔 주유소’임을 알리는 표시로 2014년부터 매달 주유소 순이익의 1%를 기부하고 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