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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발굴로 260개 일자리-46억원 가치 창출

입력 | 2018-08-31 03:00:00


SK이노베이션은 ‘이해관계자들의 지속 가능한 행복을 만들어 사랑받는 기업’을 목표로 2013년부터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경제적, 비(非)경제적 지원을 해왔다. 그동안 3차례에 걸친 ‘사회적 기업 발굴 및 지원사업’을 통해 260개의 일자리와 약 46억 원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직접 수행하는 사업 영역 전반의 프로보노(전문가들이 사회적 약자를 돕는 활동)를 통해 사회적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돕고 있다. ‘전주비빔빵’을 대표 상품으로 하는 ㈜천년누리전주제과, 업사이클링(up-cycling)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모어댄이 대표적 사례다.

㈜천년누리전주제과는 2013년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설립 당시 직원 4명으로 출발해 현재는 노인, 장애인 등 전북 전주시 내 취약계층 30명이 근무하는 알짜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역 명물인 비빔밥을 응용한 전주비빔빵이 빠른 성장을 일구게 한 효자 상품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설립 초기 창업자금 1억5000만 원을 지원했고 이후에도 회계와 재무, 생산관리, 마케팅, 홍보 등 사업 영역 전반에 걸친 프로보노 지원을 했다.

㈜모어댄은 자동차 부산물(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을 활용해 가방, 지갑 등의 패션아이템을 생산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사회적 목적으로 추구한다. 이 회사의 제품은 ‘지속가능한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뜻의 브랜드 ‘컨티뉴(CONTINEW)’로 판매되고 있다. ㈜모어댄은 1년 만에 연 1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 과정에서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 11명을 고용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