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직접 수행하는 사업 영역 전반의 프로보노(전문가들이 사회적 약자를 돕는 활동)를 통해 사회적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돕고 있다. ‘전주비빔빵’을 대표 상품으로 하는 ㈜천년누리전주제과, 업사이클링(up-cycling)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모어댄이 대표적 사례다.
㈜천년누리전주제과는 2013년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설립 당시 직원 4명으로 출발해 현재는 노인, 장애인 등 전북 전주시 내 취약계층 30명이 근무하는 알짜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역 명물인 비빔밥을 응용한 전주비빔빵이 빠른 성장을 일구게 한 효자 상품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설립 초기 창업자금 1억5000만 원을 지원했고 이후에도 회계와 재무, 생산관리, 마케팅, 홍보 등 사업 영역 전반에 걸친 프로보노 지원을 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