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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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국가대표 내야수 오지환(28·LG 트윈스)이 2018 아시안게임 홍콩전에 대수비로 출전했다. 이로써 한국이 금메달을 딸 경우, 오지환도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오지환은 28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3번째 경기 홍콩전에 7회말 대수비로 출전했다. 오지환의 아시안게임 첫 출전.
병역법 시행령 제68조11 ‘예술·체육요원의 추천 등’에 따르면 ‘올림픽에서 3위 이상 입상한 사람, 아시안게임에서 1위로 입상한 사람’은 체육요원으로 편입돼 병역 혜택을 받는다. 단, 단체경기종목의 경우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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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8세인 오지환은 상무 등에서 군 복무를 하며 선수로 뛸 기회가 있었지만 지원하지 않았다. 이후 선동열 감독의 부름을 받은 오지환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고 병역을 미뤄왔던 게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때문에 오지환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오지환이 이번 대회에서 팬들의 시선을 바꿔 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