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여명 선발…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다음 달 7∼14일 2019학년도 기초학부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최지웅 입학처장

DGIST는 융복합 교육, 리더십 교육, 기업가정신 교육이라는 3대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3대 교육 혁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의 학부과정 4년 무학과 단일학부 커리큘럼, 학부교육 전담 교수제, 기초과학 및 공학 중심의 자체 융복합 전자교재를 통해 창의(Creativity), 도전정신(Challenge), 협력(Collaboration), 배려(Care)를 갖춘 4C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번 수시모집에는 학교장추천 전형 50명 내외, 일반 전형 140명 내외, 고른 기회 전형 10명 내외, 특기자 전형 10명 내외 등 모두 210여 명을 선발한다. 특기자는 지원자격에 출신 고교 유형을 제한하지 않는다. 고른 기회 전형은 올해부터 지원자격에 국가보훈대상자를 추가했다.

수시모집 지원은 DGIST 입학 홈페이지(admission.dgist.ac.kr) 또는 진학어플라이 홈페이지(jinhakapply.com)에서 하면 된다.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온라인으로 작성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별도의 문항 없이 3000자 이내의 자유 양식으로 작성하면 된다. 특기자 전형은 학문, 연구, 활동 등 특정 분야의 영재성을 보여줄 수 있는 우수성 입증자료(3개 이내)를 우편으로 또는 직접 제출해야 한다.

DGIST 입학생은 전원 국비 장학생으로 4년간 등록금을 전액 면제받는다. 학부 1, 2학년 학생들은 미국 버클리, 스탠포드대, 존스홉킨스대 등 세계적 명문대에서 여름학기를 수강할 수 있다. 스위스 ETH, 미국 버지니아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의 대학에서 연구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학부 3, 4학년 때는 교수와 연구원, 외부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1년 단위의 융복합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UGRP(Undergraduate Group Research Program)를 통해 학문에 대한 융복합적 사고와 협업적 연구역량을 키울 수 있다.

DGIST 최지웅 입학처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문제를 잘 푸는 인재가 아닌 문제를 만들어 해결하는 창의적인 사람, 새로운 것에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 사람들과 협력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DGIST의 융복합 교육과 연구를 바탕으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공이 될 미래 브레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