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캐시미어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광고 로드중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오는 27일 서울 강남 도산공원 일대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더 캐시미어’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1층만 운영하던 매장을 2층·2.5층·3층으로 확대해, 영업면적(510㎡, 약155평)을 기존 보다 약 3배 이상 늘렸다. 회사 측은 뷰티(설화수)·잡화(0914) 등 일부 국내 브랜드가 강남 도산대로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토종 패션 브랜드가 이 곳에 매장을 여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섬이 더 캐시미어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게 된 건 된 더 캐시미어를 지난 2015년 첫 선보인후 2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을 정도로 불황기인 국내 여성복 시장에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운 주력 브랜드로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광고 로드중
특히 2층 전체를 키즈 라인으로 운영키로 한 점이 눈에 띈다. ‘더캐시미어 키즈’를 베이비(0~2세)·토들러(3~6세)·주니어(7~8세)로 세분화했으며, 상품 종류도 2배 이상 늘려 100여 개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네덜란드·덴마크 등 해외에서 직수입한 장난감, 서적, 가구, 침구 등 20개 브랜드 약 100여 개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 중 덴마크 테이블웨어 브랜드 ‘리우드(LIEWOOD), 슬로베니아 키즈 홈퍼니싱 브랜드 ‘우누(OOHNOO)’ 등은 국내에 첫 선보이는 브랜드다.
또한 더 캐시미어 생활 소품 라인 ‘띵스’는 덴마크·핀란드·스웨덴 등 북유럽을 중심으로 네덜란드·영국·이태리 등 20여 개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평가받는 94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총 600여 개 아이템)를 층별로 운영한다. 루이비통·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에 원단을 공급하는 이탈리아 텍스타일(원단) 전문업체가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침구 브랜드 ‘소사이어티 리몬타(SOCIETY LIMONTA)’를 비롯해, 국내 금고 업체 ‘신성금고’와 손잡고 내놓은 ‘에이치 큐브(H-CUBE) 등 브랜드별로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한섬은 도산 플래그십스토어 2.5층과 3층 공간에서 플라워·스타일링·다도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와 F&B 팝업스토어를 등 진행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