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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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생’으로 유명한 원로가수 최희준(본명 최성준)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지난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최희준은 이날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1936년 서울 태생인 최희준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출신이다. 지난 1958년 미8군 무대에서 활동하다 1961년 ‘목동의 노래’로 데뷔했고, 발표한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최희준은 패티김, 현미, 윤복희, 신중현 등 미8군 공연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가수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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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95년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돼 ‘가수 출신 정치인 1호’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당선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지만 2002년 다시 TV에 출연했다. 7년 만에 콘서트도 열었다.
2001년 문예진흥원 상임감사, 2003년 한국대중음악연구소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2007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김희연 씨와 아들 용범 정범 씨, 딸 유경 씨, 며느리 이은정 씨가 있다. 가수협회장으로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26일 오전 7시 45분.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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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