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솔릭 영향…신세계, 이마트·스타필드 개점 시간 11시로 연기

신세계그룹은 태풍 솔릭으로 인한 피해가 시작됨에 따라 임직원과 협력회사 직원 안전을 위해 긴급 안전 조치를 결정햇다고 24일 밝혔다. 정부가 국가적 비상대비태세를 강조하고, 초·중·고등학교 휴교 등 안전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출근시간대인 오전 9시가 태풍 영향이 가장 높은 위험 시간대로 예상됨에 따라 각 사업장의 오픈 시간과 임직원 출근시간을 늦추기로 했다. 이날 이마트와 스타필드는 기존 오전 10시에서 11시 오픈으로 한시간 늦게 영업을 시작하며, 현장 임직원과 협력회사 직원들 출근 시간도 한시간 늦춰질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를 유지한다.

오픈 이후 폐점은 각 사업장 점장이 현장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유연하게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비상 근무가 필요한 일부 계열사를 제외한 본사 임직원들도 오전 10시 업무시작으로 시간을 한 시간 늦췄다. 또 신세계그룹 내 사내어린이집은 모두 휴원 조치하고, 어린이집 휴원, 초등학교 휴교로 인해 예상치 않은 육아가 필요한 임직원의 경우 재택근무를 최대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내 공사를 진행중인 사업장도 이날에는 현장 공사를 중단하고, 안전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