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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이상순, ‘문템’ 아지오 구두 모델 합류…모델료는?

입력 | 2018-08-17 12:07:00

윤아 인스타그램

아지오 카달로그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로 화제를 모았던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의 광고 모델로 참여했다.

14일 '아지오'의 제작업체 '구두 만드는 풍경' 유석영 대표는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지난달 모델로 참여했다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유 대표는 "여성화 모델을 두고 고심하던 무렵에 우리 직원이 유시민 작가, 유희열 씨와 밥을 먹게 됐다"며 "직원이 이런 고민을 얘기하니 유희열 씨가 이효리 씨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게 어떠냐라고 제안을 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어 그는 "말이 나온 직후 바로 유희열 씨가 이효리 씨에게 전화를 걸어 제안을 하니 걱정과는 다르게 이효리 씨가 너무도 흔쾌하게 수락해줘 고마웠다"며 "광고 출연료로 촬영 당시 착용한 구두를 이효리 부부에게 선물했다"고 전했다.

이효리 측도 "유희열 씨의 제안으로 광고모델로 참여한 것일 뿐 크게 대단한 이유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촬영한 광고 화보는 오는 9월에 배포될 예정이다.

아지오는 청각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구두 만드는 풍경'이 2010년 1월 설립한 수제화 브랜드다. 하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다, 2013년 9월에 폐업했다.

그러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아지오 구두를 신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문 대통령은 2012년에 구두를 구매했다.

이후 아지오 구두는 '문템'(문재인 아이템)으로 구매 열풍을 불러일으켰고, '구두 만드는 풍경'은 지난해 10월부터 경영을 재개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